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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확보·재난지원금 내세워 분위기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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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강나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20-12-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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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계획 발표 및 백신 확보 합의 공개
지지율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K방역 업고 국정동력 확보 꾀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와의 공급 계약 확대와 코로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을 직접 알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 상황과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라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지급될 3차 재난지원금은 5조원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2배 높은 지원금액을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파급력을 높였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브리핑이 예고돼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이르게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피해 지원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8일 오후에는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를 하며 백신 확보 최일선에도 뛰어들었다. 청와대는 29일 이 통화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1000만명분에서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텐판 반셀 모더나 CEO와 어제밤 9시53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했다. 27분간 통화에서 반셀 CEO는 우리나라에 2000만명 분량의 4000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앞서 백신 도입의 ‘최고 결정권자’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내세우면서 책임을 회피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자 뒤늦게 대통령의 적극적 백신 확보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연일 백신을 늑장확보한 데 따른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 정상이 아닌 글로벌 기업의 CEO와 통화를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이후 두 번째다. 게이츠 이사장이 현직이 아니란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기업 대표와 통화를 한 것은 백신 업체가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과 화상 통화가 청와대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 대통령과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브리핑한 것”이라며 “물밑 협상 과정을 공개적으로, 더더군다나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낱낱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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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와의 공급 계약 확대와 코로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을 직접 알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 상황과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라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지급될 3차 재난지원금은 5조원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2배 높은 지원금액을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파급력을 높였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브리핑이 예고돼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이르게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피해 지원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8일 오후에는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를 하며 백신 확보 최일선에도 뛰어들었다. 청와대는 29일 이 통화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1000만명분에서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텐판 반셀 모더나 CEO와 어제밤 9시53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했다. 27분간 통화에서 반셀 CEO는 우리나라에 2000만명 분량의 4000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앞서 백신 도입의 ‘최고 결정권자’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내세우면서 책임을 회피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자 뒤늦게 대통령의 적극적 백신 확보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연일 백신을 늑장확보한 데 따른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 정상이 아닌 글로벌 기업의 CEO와 통화를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이후 두 번째다. 게이츠 이사장이 현직이 아니란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기업 대표와 통화를 한 것은 백신 업체가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과 화상 통화가 청와대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 대통령과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브리핑한 것”이라며 “물밑 협상 과정을 공개적으로, 더더군다나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낱낱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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